[앵커]
대구시 공공화장장인 '명복공원'이 2년 뒤면 포화상태에 이른다는 뉴스를 전해 드렸는데요.
'화장대란' 현실화 우려가 커지자
대구시가 뒤늦게 갈등관리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시내 유일한 화장장 명복공원입니다.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든 예약이 완료된 가운데 화장로가
잠시도 쉴 틈 없이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미 가동률 90%를 넘어선
명복공원의 예상 가동한계 시점은 2024년으로
당장 2년 뒤면‘화장대란’이 현실화합니다.
대구시가 인근 경북과 경남 지역을 대상으로
장사시설 유치 희망지역 조사에 나섰지만,
성과가 없자 뒤늦게 명복공원 갈등관리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인근 아파트 입주자들은 물론
만촌동과 고모동 주민 등 이해 당사자들과 심층면담을 통해 주요 쟁점별 갈등 요소를 파악하기 위해섭니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
"갈등요인을 분석한 이후에 좀 더 지역주민하고 이해관계자들하고 협의를 해서 명복공원 포화상태에 있는 부분을 좀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대구시는 이달 중 용역 업체를 선정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와 협상절차 설계를 함께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갈등 관리가 원활하게 진행돼도
명복공원 포화 시점 전에 시설 확충은 불가능하고 주민 반발이 이어지면 그마저도 어려워 보입니다.
화장대란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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