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사회부 한현호
3h@tbc.co.kr
2022년 11월 17일

[앵커]
이번 수능시험 출제 경향과 난이도는 어땠는 지
앞으로 대입 지원 전략을 어떻게 짜야 할지
입시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이 나와 있습니다.

Q1> 안녕하십니까? 실장님! 지난 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른 두 번째 수능이었는데요. 먼저 올해 출제 경향을 분석해 주시죠?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23학년도 수능은 어렵게 출제되었던 작년 수능에 비해 수학은 비슷하고 국어, 영어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작년 수능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되었지만,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서 전체적으로 충분히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습니다."

Q2> 지난 해와 비교해 영역별로 난이도는 어땠나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국어영역은 어려웠던 지난 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되었고 이번에 평이했던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 였습니다.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되어 쉬운 수능은 아니었습니다. 공통과목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난도가 높게, 선택과목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되었습니다.
영어 영역은 2023학년도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2022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되었습니다.

Q3> 응시자 가운데 재학생은 줄어든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 응시자가 26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대입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2023수능에서 따져봐야 할 최대 변수는 재수생들의 향배입니다. 응시원서 접수 결과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 등의 재수생 비율은
31.1%로 1997학년도(33.9%)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올해 정시에서 역대급 재수생의 등장은 의약계열 쏠림을 가속화하며 상위권 자연계열 지원선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위권 대학의 공과대학 지원자 감소와 점수 하락 등이 예견되는 상황이고 최상위권 여학생의 경우 약대 선호도가 높아 한의예과 수의예과 입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

Q4>수능시험은 끝났지만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지금부터 신중하게 지원 전략을 짜야 할텐데,
어떤 전략이 필요하겠습니까?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수능시험 직후 각 입시기관은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른 영역별 예상 등급 및 정시 합격 예측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수험생은 이러한 자료를 통해 수능시험 직후 빠른 가채점을 진행하여 자신의 예상 등급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한 다음, 수시 지원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면 대학별고사 응시에 대비해서 준비해야 될것이고 만일 가채점 예상점수가 낮아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을 지원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면 남은 수시 일정, 즉 논술고사나 면접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Q5> 당장 이번 주말부터 진행되는
수시 대학별 고사는 어떻게 준비하면 될지
말씀해 주시죠?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면접고사의 경우 입학처 사이트에 공개된 기출문제, 면접 관련 가이드북 자료만으로도 충분한 대비가 가능합니다. 지원 대학 및 전형이 어떤 유형의 면접을 실시하는지 파악하고, 예시 질문 및 답안을 만들어 충분한 구술 연습에 들어가야 합니다.
논술고사 역시 지원 대학의 기출문제를 활용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인문과 자연 모두 최대한 많은 기출문제를 접하며 직접 쓰고 첨삭하는 연습을 하는게 좋습니다."

차 실장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