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만큼 오늘 밤은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번 수능은 지난 해와 비교해
국어는 평이하고 수학은 비슷한 반면
탐구영역이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아침, 수험생들이
긴장 어린 표정으로 시험장에 도착합니다.
수험생들이 입장하고 닫힌 교문 앞에선
가족들이 두 눈을 감고 기도합니다.
[현장씽크]
"김연우 화이팅! 잘하고 와라!"
3년의 노력을 종일 쏟아부은 수험생들이
홀가분한 표정으로 교문 밖을 나섭니다.
몇 시간 전부터 마중나와 기다리던 학부모들은
고생한 자녀들을 안고 토닥입니다.
[이민석/경북고]
"여태까지 믿고 뒷바라지 해줘서 고맙고 그냥 감사하다는 말밖에..친구랑 하고싶었던 일도 많고 월드컵 경기 보기..."
수험생들은 이번 수능시험이
국어는 지난 해보다 평이하고
수학은 지난 해와 비슷하다는 반응입니다.
반면 과학탐구에서 예상하지 못한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어려웠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병홍/경북고]
"탐구 쪽이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국어는 작년보다 좀 쉽게 나와서 할만했던 것 같아요."
[박민준/대륜고]
"과탐에서 원래 그렇게 많이 안 어려웠던 문제가 좀 까다롭게 나와서 예상치 못한 데서 어렵게 나와서..."
올해 수능 결시율은 1교시 기준
대구가 8.5%를 기록했고
경북은 10.9%로 전국 평균과 비슷했습니다.
수능시험 성적표는 다음 달 9일
지역교육청이나 출신학교에서 배부합니다.
TBC 한현호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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