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LPG충전소에서 어제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등
8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폭발 당시 충격이
지진처럼 느낄 정도로 컸다고
인근 주민들은 말합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PG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택시 앞으로
순식간에 화염이 충전소를 뒤덮습니다.
천장 슬레이트까지
무너져 내립니다.
폭발 충격으로
충전소 내부 유리가 산산조각이 났고
가스 충전기 자체도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충격은 땅이 울릴 정도로 강해
인근 주민들까지 느낄 정도였습니다.
[전경태/대구시 내당동]
"대구도 지진이 난 건가 이런 생각도 들고 지진처럼 커서 지진이 난 줄 알았어요. 진동이 느껴지더라니깐요."
[이경진/대구시 죽전동]
"터지면서 문이 덜컹해가지고 흔들려가지고 나오니까 가스 폭발했다고 하대요. 문에 심하게 진동이 와서 사람들이 다 나오고 했어요."
대구 중리동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건
어제 오후 5시 29분쯤.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대응 1,2단계를 잇따라 발령하고
사고 발생 20분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이 사고로 충전소 직원 등 8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중상자 3명을 포함한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건
충전소 뒤편 가스 저장 시설 인근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이 가스를 충전하던 중
불꽃이 튀어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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