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당시 진앙지였던 흥해읍에서는 지금
전파 판정이 난 공동주택단지에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들어서고
다양한 복합시설도 건립되고 있습니다.
특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진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흥해읍에 정석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포항 강진으로
전파 판정을 받은 아파트 단집니다.
포항시가 부지를 매입해 50억원을 들여
다목적 재난구호소를 지었습니다.
평소에는 체육.복지시설로 쓰고
재난이 발생하면 300여명을 수용하는
구호소로 변신합니다.
건물이 기울 정도로 큰 피해가 난 아파트는
모두 철거되고 복합시설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곳에는 공공도서관과 시립어린이집, 장난감도서관, 키즈카페가 입주할 예정입니다.
전파 피해를 입은 또 다른 아파트단지도
실내 수영장과 문화시설로 활용할
복합커뮤니티 센터가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이처럼 포항시는 지진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흥해읍 일대 123만㎡를 특별재생지역으로 지정해
2천896억원을 들여 30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복길 / 흥해 특별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장]
"(지진 피해에다) 20년이상 된 노후주택이 66%나
되어서 저희들이 주거재생을 해야되고 그 다음에 지진으로 인해서 흐트러진 민심을 바로 잡는 공동체 활성화가 목표이고 더 나아가서는 마을의 경제활성화를 최고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또 토지주택공사와 함께 2025년까지 최대
300가구 규모 공공임대주택을 지어 지진 피해를 본 주민에게 우선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시재건 사업들이 착착 진행되면서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강덕 / 포항시장]
"(흥해읍이) 안전한 지역으로 되고 다시 옛날과 같은 하나의 도시외곽에 독자적인 생태계를 갖춘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경제적인 것,사회문화적인 것,
전체를 더 확실히 갖춰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항 지진 발생 5년, 진앙지인 흥해읍은
지진의 상흔이 대부분 지워진 상태에서
달라진 모습으로 다시 일어서고 있습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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