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시와 산하기관에 대한
대구시의회 행정사무감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오늘(어제) 감사에서는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통폐합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제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기관 혁신사업으로 추진된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의 통폐합 문제가
쟁점이 됐습니다.
의원들은 독립법인 체제로 자력 생존의 길을 걷게 된 디자인진흥원 조직 운영과 사업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습니다.
[윤권근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의원]
"대구테크노파크와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분리되면 거기에서 (진흥원의) 경쟁력이 과연... 존재하기가 쉽지 않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디자인진흥원이 자체 생존을 해야 되는데... 거기에 대해서 무슨 대안이 (있습니까?)"
[서혁수 /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본부장]
"아무래도 저희가 독립적으로 운영하게 된다면 보조 사업 등 여러 가지 사업들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예측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자체 사업 수익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요.) 추후에는 저희가 연구 과제를 통해서 사업을 기획(하려 합니다.)"
경환위와 디자인진흥원 의견 청취 과정에서 대구시는 진흥원 독자 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협의 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의원들은 또 대규모 조직 개편이 진행되고 있는 대구테크노파크에 대해 효율이 아닌 본질에 충실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하병문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의원]
"홍(준표) 시장이 예산 절감하고 채무도 갚고 이런 취지에서 (조직 슬림화를) 하셨는데... 지원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자칫하면 예를 들어 전문 인력도 그렇고 위축이 될 (우려가 있습니다.)"
[도건우 /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좀 더 유기적인 관계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게 해서 기존의 인원보다 적은 인원으로도 가능하도록, 업무가 가능하도록 초점을 뒀고요."
의원들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통폐합이 이뤄진 대구시 산하기관들의 빠른 조직 안정화를 주문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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