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샘 질환과 내시경

정치경제부 박석
sprex@tbc.co.kr
2022년 11월 12일

[앵커]
입 안에 침을 분비하는 침샘에 생기는 질환으로 침샘염과 타석, 종양 등이 있습니다.

침샘 질환은 CT나 초음파로 진단하는데
침샘 부종이 반복되면서 검사가 어려울 경우
침샘 내시경을 사용해 진단합니다.

침샘 질환과 내시경 진단법을
김정규 대구가톨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침은 보통 하루에 1L~1.5L가 만들어지는데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며 충치를 예방하고
입안을 청결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침은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에서 만들어지며 입안과 연결된 가늘고 긴 관, 침샘관을 통하여 입안으로 분비됩니다.

침샘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침샘염, 타석, 종양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들의 공통적인 증상은
침샘이 붓는 침샘 부종입니다.

침샘염, 타석, 종양 등의 흔한 침샘 질환은
CT, 초음파 등 기존의 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지만,
때로는 이런 검사를 모두 시행해도
밝혀지는 특별한 원인 없이 침샘 부종이 반복되어
환자, 의사 모두가 답답한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침샘 내시경을 사용하여
비디오 장치에 연결하면
기존의 방법으로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원인을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침샘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샘부종이나 통증이 반복되거나
몽오리가 만져지면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