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경북지역 단체장과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되거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다음 달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이 있어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박남서 영주시장 캠프 핵심인사가
최근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지난 6월 지방선거 당내 경선과정에서
2-30대 청년들을 모집한 뒤 고령의 권리당원을 대신해 모바일 투표를 하도록 하고
천여 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북선관위는 재산을 축소 신고한 혐의로
단체장 2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는 재산 축소 행위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로 유권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만큼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경북도 선관위 관계자]
“(재산) 축소 누락 규모라든지 고의성 여부라든지 후보자 관여 정도라든지 이런 등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어쨌든 이 자체가 허위사실 공포의 측면으로 보기 때문에 사안에 따라서는 당락에 이런 부분까지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C 단체장 캠프 관계자도 최근
금품 기부행위 등의 혐의로 선관위 조사를 받았고
D 단체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5월 초
당내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운동원에게
금품 선거운동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김광열 영덕군수와 회계책임자 등 20여 명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넘겼습니다.
지방선거 공소시효 만료를 한달가량 앞두고
경북지역 단체장들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질 가능성도 있어, 결과가 주목됩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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