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준표 시장 체제 출범이후 대구시에 대한 대구시의회 첫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군위의 대구 편입 관련 대응 방안과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의 적정성 여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인데요,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대 대구시의회 출범 이후 대구시를 상대로 처음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
시정 개혁 과정에서 폐지된 각종 기금과 위원회, 중단 사업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습니다.
의원들은 채무 구조 개선을 이유로 지원이 끊긴 분야별 상황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하병문 /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 의원]
"기금 통폐합으로 인해서 메디시티 기금이 통합됐잖아요. 메디시티 협의회와도 연관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 또 의료 기술이 대구가 뛰어나기 때문에, 성형 기술... 이런 부분 연계돼서 상당 부분 우려를 갖고 있어요. 예산 자체가 다 일반 회계로 들어갔기 때문에..."
이에 대해 대구시는 선택과 집중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국제 의료 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지원은 더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대 / 대구시 혁신성장실장]
"의료 분야는 저는 방향을, 기존에 잘 나가는, 괜찮을 기업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리고) 의료 네트워크, 외국 의료인들과 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부분은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대구시와 대구교육청, 산하기관 등 70곳에 대한 이번 감사에서 군위 대구 편입안 국회 대응과 군 부대 이전 추진 상황, 금호강르네상스 사업 적정성 등을 집중 점검합니다.
또 대구TP와 디자인진흥원 등 공공기관 통폐합 과정에 문제점은 없었는지 따질 계획입니다.
[스탠딩]
"이번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 지역 시민단체는 민선8기 대구시가 기존의 사회적 합의를 깨고
졸속으로 행정 개혁을 추진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시의회에 감사 요구안을 제출했습니다."
홍준표 시장 체제 후 처음 이뤄지는 감사에서
대구시의회가 비판과 견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지 주목됩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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