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어제 밤(4일) 밤 11시쯤 무사히 생환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무려 221시간 만입니다.
두 광부는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로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지상으로 이동했고 두 명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견 당시 이들은 폐갱도 내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주위에 비닐을 치고, 모닥불을 피워 추위를 견뎌낼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119 소방당국은 구조된 두 광부를 안동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구조 당시 소방구조 대원 1명과 광산 구조대 관계자 1명이 공동으로 수색에 참여했습니다,
생존자 가족들은
너무 건강한 모습으로 두 발로 걸어서 갱도 밖으로 나왔다며 정말 믿어지지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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