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TBC는 AI와 빅데이터를 비롯한 상용화된
첨단기술을 활용해 대비해야 한다고 전해드렸는데요
.
TBC 보도 이후 대구시가 위치정보와 CCTV 등으로
다중 밀집사고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한현호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다중밀집도를 파악할 정확한 척도는
통신사 위치정보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정부는 통신사 위치정보로
인구밀집도를 분석하고 역학조사를 벌였습니다.
이태원 참사 당시 이 데이터를 활용했다면
사고를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대구시도 역시 상권과 입지분석 용도로만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재난 분야에도 활용해야 한다는 TBC 보도 이후
대구시가 과거 데이터가 아닌 실시간 위치정보
데이터를 통신사로부터 받아 인파 관리에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한 통신사로부터 연말까지 실시간
위치정보를 받기로 하고 3시간 단위로
다중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재홍 /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이동통신사의 이동 통계량을 보면 3시간 이전
대비해서 증감량을 저희들이 확인할 수 있는데
이 부분들도 잘 활용해서 위험 징후를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리 곳곳을 비추는 CCTV도 보조수단으로 활용됩니다.
대구시는 인공지능 CCTV가 군중 밀집도를 파악할
보조수단으로 충분히 활용 가치가 있다며 8개
구.군과 협의할 계획입니다.
정부 역시 고위험 지역축제에 대한 합동 점검과
함께 과학적인 다중 인파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위치정보, 대중교통, CCTV 등 다양한 정보를
상호 연계해서 과학적으로 다중밀집도를 분석하고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위치정보와 CCTV 등 다양한 정보로
다중밀집 위험도를 감지하고 지자체와 경찰이
현장을 점검하는 제도가 정착된다면 효과적인
인파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C 한현호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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