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사령탑, 박진만 감독을 맞은 삼성라이온즈가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선수 보강을 통해 내년에는 2등은 없다는 각오로 힘찬 담금질에 나섰습니다.
남효주 기자가 삼성의 내년 시즌을 전망했습니다.
[기자]
프로에 2등은 필요 없다며 정식 취임과 동시에 강한 우승 의지를 보인 박진만 감독,
[박진만 / 삼성라이온즈 감독]
"프로에서는 2등이 필요 없다. 1등을 해야지만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을 수 있고, 그게 프로다."
팀 분위기를 강조한 박 감독은 내부 경쟁을 통해 선수층을 한층 두텁게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진만 / 삼성라이온즈 감독]
"단기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시즌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선수층이 두꺼워야지만 분명히 성적이 날 수 있고"
올 시즌 활약한 뷰캐넌과 피렐라, 수아레즈 등 외국인 3인방에 대해 모두 우선 재계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강민호와 김태군, 김재성 등
풍부한 포수 자원을 활용하고
올해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펜진을 강화하겠다며 트레이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올 시즌 삼성의 팀 평균 자책점은 4.19로
10개 구단 가운데 7위에 머물렀고
구원진 자책점이 4.52로 고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펜 강화와 함께 4,5선발 확립 등 투수진을 보강한다면 내년도 가을 야구 진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최경환 / TBC 야구 해설위원]
"사실은 야수들에서는 그렇게 걱정을 안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불펜 투수들, 불펜 투수들의 보강을 좀 노력을 하는 것 같거든요. 김태군이 가장 트레이드 카드로 적당하지 않을까. 왜냐면 다른 팀에 가면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실력이 되거든요."
2등은 필요 없다는 각오로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간 삼성,
사령탑 교체와 선수진 보강을 통해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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