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의 핵심 역할을 맡을 관.군 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협의체 가동으로 보통 4년 정도 걸리는
국방부와 부대이전 합의 각서 체결시한이
2년 정도 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 사업의 실무 협의 기구로 핵심 역할을 맡을 관.군협의체가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국방부, 국방시설본부, 대구시, 제2작전사령부 등 이전 대상 4개 국군부대를 포함해
7개 기관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대구시는 군부대 유치를 제안한
영천, 상주, 군위, 의성, 칠곡의 후보지 위치와
교통망 등 현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또 대구시가 구상하고 있는 밀리터리 타운
형태의 주둔지 재배치 방안도 설명했습니다.
[윤영대 / 대구시 군사시설이전단장]
"(밀리터리타운은) 군의 간부 숙소 위치를 이전하는
지역의 도심 내에 건립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민과 군이 함께 복지라든지 사회기반 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국방부는 대구시의 부대 이전 구상에 공감을 표시했는데, 대구시가 이전요청서를 제출하는
다음 달 이후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이전 대상 부대는 대구시로부터 후보지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을 들었는데 별도의 요구 사항은 아직 없습니다.
대구시는 관.군협의체를 통해 이전 대상 부대의
인원, 장비, 시설물 현황 등 자료를 확보했고
기부재산 파악과 산정에 활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협의체 운영으로 신속한 논의와 업무 추진이 가능해 부대 이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대구시는 관.군협의체 가동으로 통상 3년에서
4년 정도 걸리는 군부대 이전을 위한 기부대양여 합의각서 체결기간을 약 2년 정도 단축해 2024년 6월 국방부와 체결할 계획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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