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8뉴스는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 야외 주차장 현장에서 전해드립니다.
제 뒤로 보이는 불빛은 하루 24시간 가동 중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입니다.
지난 9월 태풍 힌남도 당시 침수 피해로
아직도 일부 공정은 멈춰 있습니다.
산업도시 포항은 태풍으로 사상 최대의 피해가 발생했죠.
오늘 8뉴스는 태풍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있는 포항의 모습을 집중 전해드립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처음 지정된
포항에는 다양한 정부지원이 이뤄집니다.
우선 연말까지 긴급경영안정자금을 포함한
금융지원이 제공됩니다.
또 피해기업 설비복구 등 6천억원 규모의
17개 사업은 국회 예산 증액에 따라
금액이 정해질 전망입니다.
먼저 정석헌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지원사업은 모두 17개에 6천 390억원 규모입니다.
포항시에 따르면
당초 요청한 1조4천억원 규모의 27개 사업 가운데
산업부와 협의를 거쳐 17개 사업 예산을 산정했습니다.
먼저 올해 예산이 확보된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을 연내에 투입하고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 지원에 나섭니다.
또 내년 이후 예산을 활용해
피해기업 설비복구 3천억원과
철강산단 기반시설 복구와 신설 등
재해 예방 인프라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단기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
철강산단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문충도 /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피해복구 사업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항 경제가 하루 속히 회복되고 태풍피해로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이 경영정상화를 통해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처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라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관건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입니다
특히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 뒤
지정된데다 내년 예산안이 대부분 확정된 상황이이어서 국회 증액 여부에 따라
금액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지역 정치권의
예산 증액과 신규 반영 노력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이와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이어 포항시는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정부에 추가 신청할 계획입니다.
[손정호 /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
"특별재난지역과 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이런 부분들이 같이 맞물려서 기업을 위한 대책이 나온다면 기업들에게는 이 부분들이
마중물 역할을 해서 다시 태풍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주는 게..."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과 지역기업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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