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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매몰 구조 엿새째.. 진입로 확보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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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2년 11월 01일

[앵커]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에서는
일주일째 구조작업이 계속됐지만,
진입로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표면에서 구조 예정 지점까지 시추 작업도 병행하고 있는데요.

목표지점까지 도달하면
고립된 2명의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식량과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봉화 광산 매몰 사고 현장,
제2수직갱도 진입로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광산구조대는 진입로 확보에 나섰지만
남은 수평구간 갱도 100미터 가운데
아직 10미터 정도까지만 진입했습니다.

남은 구간의 수평갱도도 구간별로 무너지고
기존 선로와 새로 설치하는 레일 규격이 달라
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광산 업체 현장 부소장 ]
"지금 (수평구간) 8.6미터에서 계속 진행하고 있는데 갱도 폭이 작다는 거는 진행하는 거리에 비해 (암석)싣는 양이 그만큼 적어진다. 진행속도가 좀 빨라질 수 있는 조건이 됐습니다.

진입로 확보가 계속 늦어지자
고립자 가족들은 애를 태우며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광산 고립자 가족 ]
"근로자(구조대)들한테 충분한 동기부여가 돼가지고 (구조) 일을 촉진할 수 있는 효과가 어떤 것인지 이 자리에서 한번 말씀해 보시고요".

구조 예정지점 지표면에서
천공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68mm천공기로 구조예정 지점 170미터 보다
10미터 정도 더 파고 내려갔지만
당초에 예상했던 지점이 아니어서
장소를 옮겨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김시현/ 봉화소방서 재난대응과장 ]
"76mm짜리는 공식적으로 산자부에서
실패로 하고 시추 작업한 공구를 다 뽑아 내서
다른 장소에 측량해서 그쪽으로 옮겨서
작업할 예정입니다".

98밀리미터 천공기는 76미터까지 내려가
목표지점까지 도달해 고립된 2명이 발견되면
생존 여부를 확인하고 통신시설과
식품, 의약품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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