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요?
이태원 참사로 대구. 경북 지역민들도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축제와 행사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가 좁은 내리막길에
인파가 몰려 발생한 만큼
관련 위험 요인을 철저히 살피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태원 참사는 좁고 비탈진 골목길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빚어진 참극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관리나 통제가 충분하지 않았던 것도 참사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주최나 주관이 불분명하지만 자발적으로 인파가 몰릴 우려가 있는 공연과 행사 파악에 나섰습니다.
또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동성로 일부 클럽이
휴업했지만 안전 점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공공기관 축제는 전면 재검토하고 진밭골 가을 축제 등 15개 행사는 연기나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이재홍 / 대구시 사회재난과장]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행사나 축제장을 중심으로 해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점검을 철저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상북도도 이번 한주를 특별 안전점검 주간으로 선포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수 있는 체육관 등의
대피로를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또 K-Pop 콘서트는 무기 연기됐고
과메기 축제를 비롯한 8개 축제는 연기나 축소가 논의중이고, 문화.체육행사 27건은 간소하게 진행됩니다.
[김중권 / 경상북도 재난안전실장]
"많이 사람이 몰릴 수 있는 폐막식 개막식 행사 위주는 빼고 다만 부스를 중심으로 해서
일반분들이 관람할 수 있는"
전문가들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혼잡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공하성 /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사람들의 통행을 어떻게 하면 원활하게 할 수 있을 것인지 집중도를 피할 수 있을 것인지"
이태원 참사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
철저한 시설물 안전 점검과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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