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대구.경북에서도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들의 안부를 걱정하는 문의가 잇따랐습니다.
대구.경북교육청도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청소년 피해 현황 파악에 나섰고,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특별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까지 2백여 명의 사상자가 확인된
서울 이태원 대참사.
악몽의 핼러윈이 된 참사와 관련해
대구와 경북에서도 수도권에 거주하는
가족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려는 문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부분 자녀와 갑작스레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하루 새 80건이 넘는 실종 신고가
대구와 경북소방본부에 접수됐습니다.
[신재성 /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홍보팀]
"서울에 거주하는데 연락이 안 된다, 이태원 근처에 거주하는데 연락이 안 된다, 아니면 이태원에 누구 만나러 간다든지 갔는데 요런 신고가 주를 이룬다고 하네요."
대구와 경북교육청도 아침부터
비상 연락망을 가동해 지역 학생 가운데
사망자나 부상자가 있는지
긴급 확인에 나섰습니다.
[김칠구/ 대구교육청 안전총괄과장]
"중학교와 고등학교, 모든 학교의 신고사항을 접수한 결과,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사항은 없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이번 참사와 같은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특별 점검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대구시와 중구는
젊은 층이 많이 몰리는 도심 클럽 10여 곳에
안전 유의 협조 공문을 보내고
긴급 안전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경상북도도 다음 달 말까지 예정된
천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특별 점검을 진행합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
"진행되는 축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안전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을 해서 각종 인명피해, 또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가 되어 있는지, 비상관리인력이 확보돼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또 연말까지 열리는 문화, 체육행사 60여 건에 대해서도 안전 점검과 수용인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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