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패션쇼, '대구 컬렉션'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다시 찾아왔습니다.
모처럼 유명 디자이너 작품을 접할 수 있어,
지역 패션업계 활로 개척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패션쇼 구성 *
지난 1989년부터 지역 패션업계 최신 트렌드를 선보여온 대구 컬렉션이 다시 돌아왔습니다.
100% 대면 방식의 대구 컬렉션은 꼭 3년 만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지난해에는 행사가 전면 취소됐습니다.
관람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작품을 공유할 수 있는 무대가 모처럼 다시 열리면서 디자이너들은
창작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습니다.
[천상두 / 패션디자이너]
"디자이너들이 매년 작품 발표를 하다가
몇 년 동안 저희들이 패션쇼도 못했는데
패션쇼를 (다시) 하게 되어 굉장히
감회가 깊습니다. 너무 기쁘고요."
[천예훈/ 패션쇼 관람객>
"패션쇼를 (직접) 앞에서 보니까 훨씬 더 조화롭고 열심히 준비하신 모습을 더 체감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올해로 33년째 국내 최장수 패션쇼인
대구 컬렉션은 그동안 지역 패션업계
브랜드 명성을 높여왔습니다.
[정순식 /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우리 대구 컬렉션은 세계에 K-패션을 알리는 중추적인 역할로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패션디자인 개발지원센터,
펙스코에서 이틀 동안 열리는 컬렉션에서는
지역 패션 브랜드 9곳이 참가합니다.
또 참가업체 전시행사와 프리마켓,
대구예술대 졸업작품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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