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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광산 작업자 2명 고립...구조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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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2년 10월 27일

[앵커]
경북 봉화의 광산에서
작업자 2명이 모래 토사물에 갇혀
이틀째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인근의 수직 갱도를 통해
구조에 나섰는데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광산은 지난 8월에도 다른 지점에서 작업하던 2명이 매몰돼 1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봉화군 소천면 한 광산 입구입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작업자 7명이
수직갱도에서 레일 작업을 하던 중
모래 토사물이 쏟아져 내리면서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이 갇혔습니다.

다른 작업자 2명은 탈출했고
밤 11시쯤 광산업체 구조대가 3명을 구조했지만
남은 2명은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광산업체는
다른 수직 갱도를 통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지하 190미터 사고 현장까지 접근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영돈 / 봉화소방서장 ]
"(광산 업체) 30미터 정도되는 출입구 개척하는 게
금일 20시경 예상하더라고요. 그 통로를 뚫어야 나머지 100미터 되는 그 지점의 상태가 어떤지를 확인해 보고 구조라든가 다시 통로 확보하는 방법을 논의하기로 했고 소방은 2차 재해 대비해서 지상에서 대기하는 걸로(했습니다) "

소방당국과 업체는
수직 갱도 안에 공간이 많고 수분이 충분해
고립된 작업자 2명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갱도는 지난 8월에도
다른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쏟아진 흙더미에 깔려 1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광산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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