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내일(오늘)부터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이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됩니다.
하지만 대구.경북 접종률은
전국 평균을 여전히 밑돌고 있습니다.
김낙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병원에서 70대 노부부가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4차까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늘어나는 오미크론 변이종에 행여 감염이 될까 병원을 찾은 겁니다.
[개량 백신 접종 부부]
"난 괜찮은데 저 사람이 기저질환이 있어서 꾸준히 4차까지 다 맞았어요. 그런데 아무 이상이 아직까지는 없고..."
26일 0시 기준,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대구 천 957명, 경북 2천369명으로
지난 주에 비해 30% 이상 늘었습니다.
전국 확진자는 한 달여 만에 4만명을 넘어섰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09로 9주만에 1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추세가 계속되면
7차 대유행이 한 달 가량 앞당겨질 것으로 보고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전면 확대했습니다.
앞으로 면역 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 입원.종사자, 그리고 60세 이상 고령층이던
추가접종 대상이 기초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되고,
백신 종류도 화이자 백신 2종이 추가됩니다.
하지만 대구.경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각각
0.9%와 1.2%로 전국 평균 1.4%를 밑돌고 있습니다.
[임현정 / 대구시 감염병대응팀장]
"최근 가을철 기온 하락과 실내 밀집도 증가, 사회적 면역 수준이 감소돼서 향후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기존 백신 대비 효과성이 높은 2가 백신으로 동절기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맞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 환기 같은
기본 방역 수칙 준수는 여전히 진행형입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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