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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점포.경매장 주차장에 마련..금융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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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0월 26일

[앵커]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에게
가장 급한 건 생계 대책입니다.

대구시는 최대한 빨리 시장내 주차장에
임시 점포와 경매장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보상보험을 활용해 피해 보상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대구시의 피해 수습 대책은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잿더미로 변한 점포를 뒤로 하고
살길을 찾기 위해 중도매인들과 도매법인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중도매인들은 무엇보다 신속한 영업 재개 방안을 대구시에 요구했습니다.

[류근호 / 중앙청과 채소부 중도매인]
"텐트부터 좀 쳐주시고, 계산서를 하나 끊어도
책상이나 컴퓨터를 지원해주시면 고맙겠고요.
최고 급한 것이 일단 잔품 처리장(점포)입니다."

도매법인들도 화재로 경매에 반드시 필요한
전산 장비가 먹통이 된 곳이 많다며 신속한 복구를 요청했습니다.

[ 도매법인 관계자 ]
"요즘 대부분이 전산으로 다 이루어집니다. 경매, 송금, 정산. 그렇기 때문에 일부 법인에서는 전산이
복구가 안 된 상황에서는 도매시장에서 그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구시는 중도매인들과 논의해 불이 난 농산 A동과
관련 상가 사이 주차장 그리고 동쪽 공터에 몽골텐트 형식의 임시 점포와 경매장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부족한 경매장 문제는 피해가 없는 A동과 B동 등에서 차량 단위 경매와 샘플 경매를 진행하기로 해 물량 공급에 큰 차질은 없을 전망입니다.

농산 A동의 1일 평균 경매물량은 258톤,
금액은 4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금융지원도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을
연 2%로 최대 7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데, 대구시가 금리 1%를 보전해 부담을 줄일 계획입니다.

또 지방재정공제회의 대물 보상액 10억 원을 활용해 중도매인 피해 지원에 나설 예정입니다.

[정의관 / 대구시 경제국장]
"저희가 가입한 공제 같은 경우에는 건물하고 시설물, 대물 부분 특약이 돼 있습니다. 손해사정을
해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저희가 파악해본 결과 농산물은 적용이 된다는 답변을 일단 받았습니다."

대구시는 화재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
피해 조사가 끝나면 피해 시설물 철거와
복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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