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정부의 반도체 학과 수도권 대학 증원 계획이 보완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지역민방 기자단 간담회에서 관련 사실을
밝혔습니다.
또 2차 공공기관 이전은 내년 하반기쯤
가시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지역 민영방송 기자단과 간담회에서
반도체 학과 수도권 대학 증원 문제에 대해
현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역행한다는 비판에 공감하고, 정책의 정교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수도권 대학이 대학원 중심의 연구 인력 양성, 비수도권 대학이 학부 중심의 현장 인력 양성으로
가닥을 잡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내정자도
이 부분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완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동기 /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이주호 장관(내정자)은 아마 이 제도를
충분히 보완하고 문제를 인식하고 계시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완적 장치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관심을 끌고 있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현재 국토연구원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청사를 임대하고 있는 기관부터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1차 이전 때 혁신도시 조성 방식이 아닌
기존 도심의 폐교 등을 활용해 이전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우동기 / 국가균형발전위원장]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지난 1차에 비해서
인구 규모가, 전체 지원 규모가 좀 작습니다.
그러면 도심에 공공용지라든지, 임대 빌딩이라든지, 폐교를, 학교를 한다든지..."
국가균형발전위와 자치분권위를 통합하는 지방시대위원회는 단순한 자문위원회가 아니라
분권과 균형발전 핵심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법적 구속력을 갖춘 최고 의사결정 기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빠르면 다음 달 말 국회로 넘어오는 통합위원회 출범을 위한 법안의 연내 국회 통과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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