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사업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K-2 후적지 개발과 관련해
첫 주민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미래형 첨단산업 유치 요구가 높았는데,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산업 입지가 좋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CG1]
대구 동구청이 지난 8월,
주민 천 명을 대상으로 k-2 후적지 개발방안을
설문 조사한 결과,미래형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38.9%로 가장 많았습니다.
팔공산, 금호강과 연계한
자연 친화적 개발이 28.8%였고
복합 상업시설 등 관광도시 조성이
17.9%로 뒤를 이었습니다.
[CG]
전체 응답자의 90% 이상이
K-2 후적지 개발이 동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원하는 개발 방향은 연령에 따라 조금씩 달랐습니다.
[CG]
20대와 30대는 관광도시와
명품 주거단지 조성 의견이 가장 많았고
4~50대는 미래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60대 이상은 자연 친화적 개발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김명은/ 대구시 동구 방촌동]
"이제 진짜 되려나 보다, 그런 게 실감이 되고. 주민들이 제대로 즐기고, 많은 외부인들이 동구로 몰려올 수 있는 그런 쪽으로 개발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열린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공항부지 특성을 살려
UAM 즉 도심항공교통 같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시설 건립을 제안했습니다.
[송교원 / 국민대 미래모빌리티학과 교수]
"항공장애물이라든지 회랑설계하는 데 굉장히 용이한 부분이 있고요, 이미 도시가 형성된 곳이 아니라 새롭게 도시를 설계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UAM에 특화된 인프라라든지, 시스템들을 (쉽게 구축할 수 있습니다.)"
UAM의 경우 대구시가
2030년 준공될 통합신공항과 연계해
대구에서 군위, 의성으로 이어지는 공항 셔틀 등을
구상하고 있어 유치 환경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또 드론 물류 서비스 등
관광과 비즈니스 분야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 수익성과 편의성이 큰 것으로 전망됩니다.
[윤석준 / 대구 동구청장]
"동구 주민들이 그동안 소음이라든지 고도 제한 때문에 재산권에 엄청난 피해를 봤습니다. 우리 동구 주민들의 의견이 소중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 동구 주민들의 숙원인
K-2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지역 발전을 이끌 미래첨단산업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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