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예천에서 사흘 만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또 발생한데다
역학관계도 밝혀지지 않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에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름 정도 걸려
추가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데,
경상북도와 예천군은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잡니다
[기자]
지난 주말 예천의 육종 양계 농장에서
또 고병원성 인플루엔자, AI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19일 인근 종오리 농장에서 첫 발생한 뒤
사흘만인데 예년 발생 시점보다 2주가량 빠릅니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은
해당 농장의 닭 3만 2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3킬로미터 내 소규모 가금 50여 농가의
6백여 마리도 예방적으로 도태했습니다.
또 반경 10킬로미터 내 농가의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영주와 봉화 등 산란계 밀집지역 4곳의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며 확산 차단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종수 /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거점 소독 시설 반드시 거치고 있지만
산란계 밀집지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농장 입구에도 방역 소독 강화해 나가고 특히 산란계 환적장 경우에는 아예 농장 진입하지 않고 농장 바깥에 환적장 설치해서 사료, 계란 이동할 수 있도록". 하지만 짧은 기간에 AI가 잇따라 발생하고
역학관계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데다
감염에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보름 정도 걸리는 만큼 추가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다 철새가 도래하면서 야생조류에서도
AI 검출이 잇따르고 있어, 경북 북부지역
가금류 농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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