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도체 특화단지 연속보도,
두번째 순섭니다.
오늘은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산업도시 구미를 소개해 드립니다.
구미의 가장 큰 강점은
100 곳이 넘는 반도체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구축해 풍부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점입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1년 구미에 둥지를 튼 이 기업은
40년 넘게 반도체 부품을 생산해 왔습니다.
주력 제품은 쿼츠로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반도체 기반인 웨이프를 보호해 주는
핵심 부품입니다.
평범한 유리처럼 보이지만
쿼츠는 완벽에 가까운 순도를 지켜야 하고
천 700도의 고열을 견뎌야 합니다.
반도체산업 성장과 꾸준한 기술 개발로
이 회사는 전 세계 쿼츠 시장의 25%를 차지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홍정우 / 원익 QnC 상무이사]
"반도체라는 것도 생소하던 시절에 처음
쿼츠라는 물질을 가지고 업을 시작을 했고요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많은 시간을 거치면서 현재는 국내 1위, 그리고 글로벌 1위라는 타이틀까지 가져갈 수 있는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 1호 국가산업단지가 탄생한
구미에는 반도체 기업 123곳이 생산기지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SK 실트론과 삼성 SDI처럼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있는 대기업은 물론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구미에
관련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구미 조성의 당위성은
무엇보다 반도체 소재나 부품의
풍부한 공급망을 보유해 생산 생태계 구축의 기반을 갖췄다는 점입니다.
[김장호 / 구미시장]
"반도체 특화단지를 통해서 구미를 중심으로
경북 전체가 다시 산업을 부흥하는데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이 많이 유치돼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특화단지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다 풍부한 공업용수와 전력 공급망,
그리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도 구미에겐
특화단지 유치 가능성을 높일 호재입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곳은 구미를 비롯해 광주와 부산 등 10곳에 이릅니다.
70년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로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 박영훈입니다.(영상취재 권기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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