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에는 양념치킨을 상품화해
전국적으로 돌풍을 일으킨 업체를 비롯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많습니다.
요즘은 해외에서도 러브콜을 받아
해외 진출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요식업 프랜차이즈 회사가 다른 지역보다 많은데, 앞으로 정책적인 육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대구의 한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 회의실,
싱가포르 최대 육가공회사 대표 일행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판권 체결을 하러
왔습니다.
이들은 사흘 동안 관련 시설들을 둘러보고
현지 사정에 맞는 시장 전략과 기술 전수 등을
회사 측과 논의했습니다.
[옹키안산 / 싱가포르 육가공회사 관리이사]
"싱가포르 전시회에서 00회사 제품을 먹어봤는데
맛이 탁월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가맹점을 열어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설립한 이 회사는 이미
미국 4곳, 일본 2곳에 매장을 열었고,
내년에는 서울과 수도권으로 진출할 계획입니다.
[윤민환 / 프랜차이즈 회사 대표]
"6개 이상 나라에는 진출할 것 같고 내년까지 총 해외 포함해서 50개 이상 매장을 오픈하려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2016년 배달음식 프랜차이즈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5개 브랜드에 800개 매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연매출 308억 원,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73.5%를 기록해,
성장 잠재력이 큰 회사를 의미하는
대구시의 스타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도해일 / 프랜차이즈 회사 과장]
"대구는 요식업 비중이 높은 도시이기 때문에 대구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뻗어나가는 밑거름이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대구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양념치킨을 상품화한 업체를 비롯해 국내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회사들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요식업 프랜차이즈 회사가 서울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업계는 추산합니다.
[한태원 / 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장]
"가맹본사가 성공하려면 가맹점들이 많이 펼쳐지고 그 지역에서 먼저 펼쳐진 다음에 서울, 경기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는데 대구.경북은 인구 밀집도가 높기 때문에 그게 가능합니다"
대구시가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프랜차이즈 지원을 하지만
박람회 보조금 지급 정도에 그칩니다.
프랜차이즈 관련 인력 양성을 비롯한
정책과 제도적인 뒷받침을 강화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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