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이
3년 뒤면 대부분 사업을 끝내야 하는데
사업 진척이 더디기만 합니다.
고증과 발굴조사에도 시간이 걸리지만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가
41%만 지원됐기 때문입니다.
정석헌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신라왕경 복원 정비사업 핵심으로
지난 2006년부터 시작된 황룡사 복원정비.
총사업비만 국비 천890억원을 포함해 2천700억원. 지금까지 4백 90여억원만 지원됐습니다.
2025년까지 복원정비를 마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남은 3년동안 2천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하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경주 월성은 해자를 정비해 일반에 공개하는 성과도 있었지만 사업비의 41%만 집행되는데
그쳤습니다.
2025년까지 이미 투자된 금액보다 두배나 많은 예산을 따내야 됩니다.
나머지 신라왕경 복원정비사업 13개도
상황이 마찬가집니다.
[CG]
새로 단장한 동궁과 월지는 향후
320여 억원을 더 투자해야 되고
첨성대 주변 발굴정비는 올해 예산이 한푼도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의 82%를 확보해야 됩니다.
[CG]
구황동 원지와 미탄사지, 그리고
분황사지와 사천왕사지 복원정비사업도
향후 예산 반영이 절실합니다.
[박광호 / 경주시의원]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약속이 있었던 만큼
복원사업의 1차년도인 2025년까지 14개 사업의 사업비 중 미준공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주시도 남은 3년의 사업기간에
차질없는 신라왕경복원 정비사업 마무리를 위해
예산확보에 역량을 결집할 각오입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추진기구를 상향조정하고 인력도 보강해
주십사하고 중앙정부에 지금 건의를 해두고
있습니다.또 예산도 일년에 한 200억원 정도밖에
확보를 못하고 있는데 적어도 300,400억원 정도 집중투자가 돼야 속도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다각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신라왕경 복원정비는
철저한 고증과 발굴조사와 함께
정부의 적극적인 예산지원이 최대 관건입니다.
TBC 정석헌입니다 (영상취재 김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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