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노년층에게 파크골프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요.
대구 수성구가 올해 처음 마련한
전국 규모의 파크골프대회가 개막됐습니다.
12개 시, 도 동호인 4백여 명이 실력을 겨루는데, 파크골프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을 햇살 아래,
모자를 쓰고 파크골프 채를 든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듭니다.
상의에 선수 번호표를 붙인 동호인들은
가을빛이 완연한 경기장을 둘러본 뒤
서로 손을 모아 페어플레이를 다짐합니다.
[싱크]
“하나 둘 셋, 파이팅!”
몸을 풀고 경기 준비를 마친 뒤
본격적인 실전에 돌입한 선수들.
한 타, 한 타 칠 때마다
얼굴에 긴장감이 묻어납니다.
[변강식 / 대회 참가자]
"다른 분들도 다 잘 쳤으면 좋겠고 저도 잘 쳐서 1등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대구 수성구가 마련한
파크골프선수권대회가 사흘 동안의 일정으로
수성 팔현파크 골프장에서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2개 시, 도에서
4백여 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룹니다.
마지막 날에는 일반부 결승 경기와 함께
가족 3대가 한 팀을 이뤄 참가하는 3세대 경기도 열려, 가족스포츠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점검합니다.
[남진수 / 대구 수성구 파크골프협회장]
"각 지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3세대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3대가 운동할 수 있는 파크골프를 온 국민께 보급할 계기가 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는 도심 공원에서 채 하나로 쉽게
즐길 수 있어, 노년층에게 인기를 끌면서
대구에서도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 수성그린파크골프선수권대회 일반부 결승 경기는 다음 달 2일 TBC를 통해 녹화 방송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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