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천의 한 종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생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들어 경북지역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건 처음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오리와 반경 5백미터내 토종 닭 등 9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AI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혁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검출된
예천군 한 종오리농장 주변 마을 도로,
초소가 설치되고 출입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항원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경상북도와 예천군은
해당 농장 오리 9천여 마리와 반경 5백미터내
3가구 토종 닭 3백여 마리를 살처분했습니다.
반경 3킬로미터내 3천마리 이상 사육하고 있는
농가 19곳의 가금류에 대해 정밀검사하고
10킬로미터내 사육농장 400여곳은 이동 제한 조치와 함께 예찰에 들어갔습니다.
[김종수 /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 ]
"9천5백수 (종)오리를 살처분을 완료했고
방역대 10킬로미터 내 전 가금농가에 긴급
재난 예찰도 하고 (발생 농장과 관련된) 가금 관련 차량 종사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려놓은 상태입니다".
위험도가 높은 영주와 봉화, 칠곡 등 도내 산란계 밀집 단지 4곳에 대해서도 방역이행 긴급 점검을 하고, 소독 차량 140대를 동원해 가금 농장과 축산시설,철새도래지 등을 집중 소독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AI와 관련해
영주 종오리 농장 한 곳은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도내 7천여 농가에서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데,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건
지난해 2월 이후 18개월 만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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