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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배송, 이제는 드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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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2년 10월 19일

[앵커]
대구 수성구가 지역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책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야영장과 장애인국민센터까지
배송 지역을 확대할 계획인데요,

대구시도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연계한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모빌리티, 드론 시대가 활짝 열릴 전망입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 수성구 용학도서관 앞이
드론 이착륙장으로 변했습니다.

다른 도서관으로 보낼 책들을
드론 하단에 부착된 상자 안에 넣자
곧바로 이륙 준비를 하는 드론.

하늘로 날아오른 지 5분 만에
2km 정도 떨어진 무학숲 도서관에 도착합니다.

드론이 운송한 책을 받아 본 도서관 이용자는
신기하기만 합니다.

[엄지수 / 도서관 이용자]
"바로 수령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고 드론으로 배송하는 거는 해외에서만 가능한 건줄 알았는데 한국에서도 이렇게 드론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수성구가 지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상호대차는 이용자가 대출이나 열람을 원하는 자료가 해당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에서 대신 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 상호 대차는 화물차를 이용해
신청 후 닷새 정도 기다려야 했지만,
드론을 활용하면 신청 다음 날 바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진밭골 야영장과 대구장애인국민체육센터로
드론 책배송 서비스를 확대합니다.

[정진상 / 수성구 정책추진단장]
"이번 드론 배송 서비스에서 확보한 비행 환경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안전한 도심지 드론 물류, UAM(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대구시도 2030년 준공될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드론 택시, 즉 도심항공모빌리티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성구 제 5군수사령부가 이전하면
그 자리에 드론택시 이착륙 시설을 갖추고
대구에서 군위, 의성으로 이어지는 통합신공항 셔틀과 해양관광도시 포항을 잇는 노선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쿠팡 물류센터와 연계한 드론 배송 서비스 등 관광과 비즈니스 분야에서 다양한 도심항공모빌리티 서비스를 상용화해
수익성과 편의성을 갖춘 드론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고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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