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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대구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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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2년 10월 19일

[앵커]
대구경북지역 외국인 투자 실적이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올 3분기 국내 외국인 직접 투자가 처음
200억 달러를 돌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 수성의료지구입니다.

공동주택을 비롯한 배후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는
반면 핵심부지인 의료시설용지는 마땅한 투자자를 찾지 못한 채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의료지구 대신 알파시티로 불리며 인지도에서도 크게 밀려난 상황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인 경산 지식산업지구는
프리미엄 아웃렛 유치를 놓고
용도 변경과 대기업 특혜 논란에 휘말리면서
2년 넘게 시간만 허비했다는 지적입니다.

이런 가운데 올 3분기 외국인 투자 유치실적은 전국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
3분기 대구지역 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금액은
5,800만 달러로 전국 대비 0.26%에 불과했습니다.

경북도 2억 4,800만 달러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기간 국내 외국인 투자 유치 금액이 처음
200억 달러를 넘어선 것과 대조적입니다.

[TR]
도착 기준 투자 금액도 경북은 1억 600만 달러로
충남과 울산, 경남, 부산보다 적었고,
대구는 200만 달러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 윤진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혁신성장본부장]
"투자유치위원회 열어 가지고 조금 더 역량을 강화한 다음에 해보자는 기업도 있고
미중 관계의 경색 국면이 전면적으로
확산됐잖아요. 중국 쪽에 IR(투자설명회)을
거의 못하고 있어요"

안정된 제조기반과 우수한 인력, 혁신적 기술을 비롯해 외국인 투자를 이끌 보다 실질적인
유인책 마련과 정책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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