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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곳곳 녹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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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양병운
yang@tbc.co.kr
2004년 06월 01일

대구시 장기동 일대
녹지 지역에 중고 자동차나
중장비 관련 업소들이 잇따라
불법으로 들어서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부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구마 고속도로를 끼고 있는
대구시 장기동 620번지 670번지
일대는 경관 녹지여서 사실상
농지 외에 다른 용도로 쓸 수
없습니다.

하지만 중장비 매매 업소와
중고 자동차 상사, 패널 하치장
까지 들어와 있습니다.

50cm까지 할 수 있는 성토
규정도 어겨 2~3m로 땅을 높이
돋웠습니다.

이러다 보니 부근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들은 물이
잘 안빠져 침수피해를 입기
일쑵니다.

이삼남/피해 농민
"민원을 제기해도 해결이 안되니
이게 미칠 노릇이다."

1년 여전부터 불법 점용이
늘어나기 시작해 지금은
어림 잡아 10여곳이나 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구청에
고발된 곳은 2곳에 불과합니다.

전화:"고발되진 않았습니까"
"문제는 많았지만 행정
처분을 받진 않았습니다."

구청측은 원래 상습
침수 지역 이어서 농민들의
피해 주장은 설득력이 없고
불법 점용에 대해서도 할 바를 다했다고 주장합니다.

구청 도시관리과
"최선을 다해서 단속합니다.
피해를 주면 안되니까"

S/U)이곳 중고 자동차
상사 부지는 3월에 고발돼
벌금처분을 받았지만 아직도
그대롭니다. 더 큰
문제는 행정처분에도 불구하고
원상복구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불법 점용 업체들의
버티기인지 아니면 행정의
봐주기가 있는 건 아닌지
피해 주민들은 지금도
불만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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