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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함께한 '천 일'...종식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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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서은진
youtbc@tbc.co.kr
2022년 10월 18일

[앵커]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꾼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지 천 일이 지났습니다.

다음달 13일이면 대구.경북 첫 확진자가 나온 지
천 일이 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남긴 과제와
언제쯤 종식을 기대할 수 있을 지
안상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0년 2월 18일 8뉴스]
"코로나19 청정 지역이었던
대구의 방역망이 결국 뚫리고 말았습니다.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그 날,
시도민은 그야말로 '패닉'에 빠졌습니다.

신천지 신도인 60대 여성이 확진되면서
계명대 응급실이 폐쇄되고
지역 사회가 마비됐습니다.

그리고 마스크 대란,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
대형마트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대형마트 방문 시민/2020년 2월 24일]
"인터넷에서 대형마트 7곳에 가면
살 수 있다고 해서 쫓아왔거든요.
그런데 마스크가 없다고 그러네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4인 이하 모임과 영업시간 밤 9시 제한으로
소상공인도 생업을 포기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이 도입된 첫 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많은 시도민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일일 최다 확진자는
대구가 지난 3월 17일 24,465명,
경북은 지난 3월 23일 20,781명,

대구.경북 인구 절반 이상이 확진됐고
현재까지 3천 7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3년 가까이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에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었지만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마스크 쓰기로
이제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6차 대유행도 숙지면서
코로나19 종식 희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독감 유행주의보가 내려져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이 우려되지만
이번 연말 이 고비만 잘 넘기면
코로나 종식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봅니다.

[김종연 / 대구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장]
"일단 관건은 올 겨울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계절을 안전하게 지내가면
내년 3~4월쯤에는 전체적으로 안정된
계절성 풍토병으로 간주하지 않을까..."

의료진 희생과
시도민 적극적인 참여로 버텨낸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개인 방역 준수가
마지막 백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안상혁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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