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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교통공사 2백억 원 절감...공공기관 경영 혁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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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0월 16일

[앵커]
대구교통공사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지원금 축소를 위해 고강도 경영 혁신에 나섰습니다.

특히 수익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서비스 통합 플랫폼과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DRT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대구테크노파크도 조직 개편과 부동산 매각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구 공공기관들의 군살 빼기,
이종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구시의 도시철도 재정지원금이
올해 2,676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500억 원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수송 분담률 8%의 낮은 이용객과 물가 상승으로 재정지원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뼈를 깎는 경영 혁신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CG]
교대 근무 중인 3급 간부직원의 통상 근무 전환과
관리자 감축, 운행관리요원 용역 전환 그리고 각종
경비 절감으로 내년에 2백억 원을 줄일 계획입니다.

수익 극대화를 위해
도시철도 역 중심 환승체계 구축을 통해 대중교통서비스 통합플랫폼, 마스를 도입해
승객 수요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마스는 버스, 철도, 개인이동수단 등을 연계해 원하는 곳까지 가장 빠르고 값싸게 가는 방법을 제공하는 통합 서비스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세종시 셔클처럼 승.하차는 정류장에서 이동은 택시처럼 정해진 노선 없이 최단 거리로 가는 DRT를 시범 도입하고 버스 노선 개편도 추진합니다.

[김기혁 / 대구교통공사 사장]
"DRT는 노선이 없습니다. DRT를 처음 시범 운영합니다. 우선적으로는 큰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서 지하철역이 멀리 떨어진 곳에 일단 먼저 시범 운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테크노파크도 조직개편과 중복사업 통폐합을 통해 연간 15억 원을 절감하고 지식서비스센터와 부속 토지를 팔아 150억 원 규모의 ABB 투자 펀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 임효권 / 대구테크노파크 경영기획실장 ]
"(내부의) 센터나 단을 대규모 본부로 통합을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유사.중복되는 조직을 축소하면서 경비도 줄이게 되고 그 경비를 사업에 재투자하려고 합니다."

또 내년 예산 편성 때 350억 원 규모의 대구시
사업을 조정해 50억 원을 삭감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공공기관들의 경영 혁신 노력이
조직 효율화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TBC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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