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하락 속에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돼,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 지원 같은
가시적 성과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전국적인 지지율 하락 속에
대구.경북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아직은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는데
정치 평론가들은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하지만 TK가 윤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 아닌 만큼 지역 현안 해결 등 가시적 성과가 없거나 실망감이 누적된다면 지지를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장성철 / 공론센터 소장]
“TK 지역에서 원하는 예산을 제대로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TK 지역에 계신 분들도
실망할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지금처럼 버팀목 역할을 하지 못할 거 같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또 전국단위 조사에서는 국정운영 부정 평가 이유로 외교와 안보 문제를 꼽지만
TK 조사에서는 대통령 발언과 태도를 문제 삼는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노동일 /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통령이 되셨으면 이제는 어떤 정도의
어떤 그 품격, 태도 이런 걸 기대하고 있는데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거죠“.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구경북이 다른 지역보다 긍정도, 부정도 아닌 유보 응답층이 높게 나타나고 있어, 지지 변화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종욱 / 전 청와대 행정관]
“유보층이 많아진다고 얘기하는 것은
대통령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 것인가 하는
측면들을 지켜본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 층들이 스윙을 하게 돼서 다른 쪽으로
가게 된다면 이런 지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거겠죠“.
정치 평론가들은 또 윤 대통령이
저조한 지지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도
TK 정치인들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한 채
차기 당권 구도와 자신들의 공천에만
매달리고 있는 거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속에 고민 깊어지는
TK'를 주제로 한 정치 본색 플러스는 내일 오전 8시 반부터 TBC와 스픽스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방송됩니다.
TBC 황상현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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