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지역축제인
경주 신라문화제가 오늘(14일)부터 개막합니다.
시민 주도로 지역과 동반 성장하는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는데,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합니다.
정석헌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제49회 신라문화제가 3년만에 대면방식으로
오는 16일까지 열립니다.
국내 최대 목조교량으로 야경이 빼어난
월정교 부근 수상무대에서
실제 문중이 참여하는 신라왕 추대식을 비롯해
드론 500대가 입체적으로 연출하는 불꽃 드론쇼,
플라잉 퍼포먼스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봉황대 광장과 경주 구도심에서는
서커스와 댄스 등 전문 거리예술이 선보이고
지역예술인 65개 팀의 버스킹 공연도 펼쳐집니다.
[오기현 / (재)경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시민들과 가까이 하는 거리축제를 만들어보자고 해서 실크로드 페스타를 지금 기획하게 됐고요.시민 270명을 선발을 했습니다.이 분들이 한 50개 정도 팀을 만들어서 시내 전역에서 3일 동안
버스킹도 하고 거리예술제도 벌입니다."
2030세대를 위한 힙합 페스티벌인 화랑무도회와
경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인 달빛난장
그리고 물총페인팅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도심 속 빈 점포를 활용해 지역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구입할 수 있는 신라아트마켓과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콘텐츠도 눈길을 모읍니다.
모든 프로그램의 기획과 연출,홍보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머무를 수 있는 야간형 축제로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습니다.
특히 전 세대를 아우르면서 경주의 특색을 담은 콘텐츠와 공간 구성으로 차별화된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주낙영 / 경주시장]
"아주 특색있고 재미난 프로그램들을 많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모처럼 관광객들,시민들 많이 참여하셔서 아름다운 경주의 가을 정취,또 문화의 향기를 듬뿍 느끼고 가시기를 바랍니다."
변신을 시도한 신라문화제가
우리나라 대표축제로 과거의 명성과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정석헌입니다.(영상취재 신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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