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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신도시 인구 유입 정체..자족도시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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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사 이혁동
hdlee@tbc.co.kr
2022년 10월 14일

[앵커]
경북도청 신도시 인구가 2만명을 돌파했지만
신규 유입이 정체되고 도심 빈 점포가 늘고 있습니다.

의료와 교육, 문화 등 정주여건이 부족하고
2단계조성 사업도 늦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대기업 유치 같은 근본 대책이 없으면
인구 10만 자족도시를 향한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도청 신도시 중심상가,
빈 점포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최근 고금리에 경기 침체까지 겹치면서
손님이 줄고 장사가 안되다 보니
떠나는 상인들도 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신도시 상인]
"억지로 버티는 정도 요즘 매출이 많이 줄어가지고요. 상가들도 문 닫는데도 많고 들어오는 거는 별로 없는데 나가더라고요".

이렇다보니 현재 도청신도시내
상가 공실률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도청이전 7년째를 맞은 도청 신도시 인구는
6월말 현재 2만 천여명,

공공 기관이 대부분 이주한 뒤
신규 인구 유입은 정체를 빚고 있습니다.

의료나 문화, 교육 등 정주여건이 부족한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문형선 / 경북도청신도시 주민]
"학교 하나 생기는 거하고요. 종합병원이 하나 없다는 거 그것이 조금 부족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사람들이 좀 올수 있는
관광자원이나 박물관이나 (생겼으면)".

인구 유입이 되지 않으면서
신도시 2단계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 사업도
당초 올해 말 끝낼 계획이었지만
2024년으로 연기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에따라 2단계 조성사업에
택지와 상업시설은 물론 정주 여건을 크게
확충하고 도시첨단산업지구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권동만 / 경북도청 신도시활성과장]
"2단계는 현재 택지를 조성하고 있는데 공정률은 60%쯤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안에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하고 패밀리 파크 조성,
호민지 주변을 특화해서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쪽으로".

경북도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27년까지
인구 10만명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신도시 인근 백신클러스터 활성화와 기업 유치 같은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C 이혁동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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