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몰카...디지털 성범죄 교육당국 대책 부실 질타

사회부 안상혁
cross@tbc.co.kr
2022년 10월 13일

[앵커]
오늘 대구교육청 국정감사에서
TBC가 단독 보도한
'고등학생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교육당국의 형식적인 대책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경북대와 경북대병원 국감에서는
지방대 경쟁력 강화 방안과
의료인력 부족 사태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안상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4일 TBC가 단독 보도한
대구 고교생 불법 촬영 사건과 관련해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대구교육청의 부실한 대책을 따졌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늘어나는 10대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교육당국의 대책을 질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제출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그쪽에 관련한 수업을 좀 많이 진행하고 있고요. 그리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별도 부착물을 학교 화장실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방교육이 형식적이고 실효성이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좀 바꿔야 되겠다라는 구체적인 대안을 담은 의견서를..."

경북대병원과 경북대 국감에서는
의료 인력 부족 대책과
지방대 경쟁력 강화 방안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지난해 환자경험평가에서
경북대병원 본원이 전국 45개 상급병원 가운데
43위로 최하위권을 차지한 이유와
전공의 부족에 대한 대책을 따졌고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실제로 입원했던 환자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객관적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여기에 대해서 왜 이런 평가가 나왔는지..."

[김용림/ 경북대병원 원장 ]
"시스테 개선으로 고객지원팀을 신설을 했고요. 그다음에 의사직 환자경험관리 TF를 운영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전문 자문위원을 이용해서..."

김병욱 의원과 김영호 의원은 정부의
반도체 인력양성과 관련해
수도권과 지방 대학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며 기업 채용 확대를 포함한 경쟁력 강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TBC 안상혁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