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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토석채취 복구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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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봉

2004년 05월 31일

이어서 TBC구미를 연결합니다

김영봉 본부장(네 구미입니다)

토석 채취장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서요

기자)구미에는 토석채취 허가가
끝났는데도 복구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는가 하면 복구가
완료됐지만 미흡해 보완한
채취장도 있습니다

=VCR1=구미시 선주동 대성지
입구에 있는 토석 채취장은 복구 예치금이 턱없이 모자라 20년째 복구를 하지 못한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2차 연장 허가가 끝난 85년에
누적된 복구비 600만원으로는
복구가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 낙동강변에 있는 채석장도 마찬가집니다

지난해 6월에 허가가 끝났지만
업자가 복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산기슭은 심하게 깎인채 속살을 드러내고 있고 사용하던 트럭과 승용차가 어지럽게 널려 있는가 하면 사무실도 버려져 있습니다

=VCR2=
[은종봉-구미시 산림과장]

구미의 채석장은 12곳으로
도개와 고아 두 곳은 개발중이고 6곳은 복구가 완료됐으며 2곳은 복구중입니다

나머지 두곳은 말씀드린것 처럼 장기간 미복구 상태거나
대집행을 추진중입니다

앵커)복구가 완료된 곳도
문제가 많다면서요

기자)네 복구비가 모자라고
경사가 심해 정상적으로
복구하기 어려운 곳이 많습니다

=VCR3=지난해부터 복구 예치금이
종전보다 두 배 가까이 올라
앞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작년까지는 복구비가 모자라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구미시 고아읍 신촌리에 있는
채석장은 95년에 채취가 끝나
복구했지만 미흡해 2002년에
2차로 복구를 보완한 곳입니다

2차 복구가 끝난지 2년이
지났는데도 풀이 제대로 자라지 않고 나무는 찾아 보기 어려워
1차 복구가 얼마나 형식에
그쳤는지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복구가 어려운 또 하나는
경사가 매우 심하다는 것입니다

산림청은 토석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채취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대부분 아래서부터
채취하기 때문에 경사가
가파를 수 밖에 없습니다

=VCR4=
[강중부-경신산업]

따라서 채석 과정에서부터
관리 감독을 엄격히 하고 특히 길에서 보이는 절개지에는 복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VCR5=
[조근래-구미경실련 사무국장]

앵커)채석장 단지를 지정해
업자들이 공동 채취하는
방안도 있다는데 어떻습니까

기자)현실성만 찾을 수 있다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VCR6=
구미시는 채석장 허가 때마다
민원이 발생하고 복구가 제대로
안되자 채석장 단지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산이나 임야로 효용 가치가
적지만 석산 개발 가치가 높은 돌산을 선정해 여러업체가 공동으로 개발한다는 것입니다

수십년 개발할 수 있고 완전히 개발해 평지로 만들면 복구가
쉽고 활용도 가능합니다

임야 중간중간에 흉물스럽게
방치된 채석장이 언제쯤 제모습으로 복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구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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