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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공공 '택시앱' 12월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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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0월 12일

[앵커]
대구에 공공 택시호출앱, 가칭 '대구로 택시'가 앱 개발과 시범 운영을 거쳐 12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새 호출앱은 수수료를 대폭 낮춰 운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구에서 운행 중인 법인 택시 3천 9백여 대 가운데 2천 5백여 대가 카카오T에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체 수로 보면 전체 87개 가운데 52개나 됩니다.

[진철수 / 대구 카카오 T 가입 택시]
"저는 한마음콜을 위주로 많이 받고 다른 콜도 받았습니다만 지금 현재로서는 카카오 이상 받을 게 없습니다. 계속 카카오만 해도 다 처리를 못 합니다."

대구택시조합은 카카오T 가입으로 가맹비와
호출 수수료 3.3% 등으로 대당 매달 15만 원에서 20만원을 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영 사정이 어려운 업체는 부담이 큽니다.

[이철규 / 대구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 ]
"카카오에 사용료를 내야 하기 때문에 업자로서는 가동률이 낮은데다 상당히 업체가 부담하는 게 비용이 (많아서) 굉장히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에 공공 택시호출앱 가칭
'대구로 택시'가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대구로 택시 앱은
대구형 배달앱 '대구로'와 같이 쓰거나
별도 앱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앱을 이용해 호출하면 자기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배차되는 구조로 다음 달 안으로 앱 개발이 끝나고 시범운영을 거쳐 12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최현환 / 인성데이타(주) 대표 ]
"11월에 (시범)서비스할 수 있도록 앱 개발 충실히 하고 있고 지금도 열심히 테스트 진행 중입니다. 고객들한테 제대로 된 앱 서비스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앱 개발과 유지 보수는 대구로 앱 운영업체인 인성데이타가 맡고 택시와 기사 모집, 교육은 조합과 노조가 참여해 설립하는 재단 법인에서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는 회원 30만 명에 육박하는 '대구로'가
새 호출앱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수수료 인하와 함께 '대구로' 마일리지를 요금으로 쓰고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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