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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쇼어링 유치로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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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22년 10월 12일

[앵커]
인건비 등 생산비용을 줄이기 위해
해외로 떠났던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습니다.

국내 복귀, 리쇼어링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원자잿값 상승과 달러 강세 속에
해외 투자 비용 부담 등 여러 변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첫 소식, 김용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15년 경북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중견기업 A사는 중국 현지에 공장을 세웠습니다.

값싼 인건비에 이끌려 중국으로 진출했지만
사드 사태와 코로나 봉쇄 조치는 급격한
실적 둔화로 이어졌고,

달러 강세 여파로 해외 투자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국내 복귀를 검토 중입니다.

영천 경제자유구역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놓고 해당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천시 관계자]
"물량 수주 확정되는 걸 보고 공장을 짓거나 옮기기 때문에 그런 애로사항이 있어서
가끔 통화를 하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투자 규모는 천억 원,
8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입니다.

[TR]
이처럼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를 지원하는 법률이 개정된 이후 대구경북으로 돌아온 유턴기업은 9곳,

[TR]
투자 유치 규모는 해마다 늘어 1조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내란과 봉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달러 강세까지 대외 변수가 복합적으로 맞물리면서
국내 복귀와 투자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충기 / 대구시 투자유치과]
"핵심기술들을 외국에 안 내보내려고 하는
그런 추세에 중국에서 인건비도 오르고 코로나도 마찬가지고 중국에서 만든 물건은 해외 수출하기도 어려우니까 그런 얘기도 좀 하고요."

지속 가능한 공급망 확충을 위한
기업들의 국내 복귀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인력난 해소를 포함한
맞춤형 지원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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