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지역 해제 '수성구'...기대감?

정치경제부 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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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1일

대구 수성구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지 2주가 지났습니다.

미분양이 속출하고 거래 절벽이 계속된 상황에서 1년 10개월 만에 규제가 풀려, 얼어붙었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생활권 인프라와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 상담도 조금씩 늘고 있는 추셉니다.

[윤창섭 /분양대행사 대표]
"똘똘한 한 채를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개발 비전과 미래 가치, 그리고 범어동 일대의 고급 주거단지가 형성됨에 따라 새로운 신범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분양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조정지역 해제와 함께 2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완화, 취득세 일부 하향 조정도 부동산 시장의 숨통을 틔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쌓여 있는 공급 물량에 수도권을 제외하면 2년 동안 전국 최대 물량이 쏟아지는만큼 당장 분위기 반등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입지나 환경을 고려한 매물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가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영창 /대구경북 도시재생연구소 대표]
"지금 대구 부동산 시장 전체가 조정 시기이긴 하지만, 개발 호재가 많은 핵심 요지는
장기적으로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출을 통한 무리한 투자보다 시장 금리와 규제 상황을 감안한 실거주용 매물의 손익을 잘 따져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조언합니다.
TBC 박정입니다. (영상취재 최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