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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본 노선 재개...여행업계 기지개 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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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남효주
hyoju3333@tbc.co.kr
2022년 10월 11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세계 각국의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대구공항의 하늘길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대구 일본 정기노선을 비롯해
국제선 운항이 잇따라 재개될 예정인데요,

침체했던 지역 여행업계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남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랫동안 한산했던 대구 국제공항 대합실에
대구 방문을 환영한다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렸습니다.

전세기 편으로 대구를 찾은 일본 관광객
60여 명이 대합실에 들어오자 일본어 환영 인사가 울려 퍼지고 무대 한쪽에서는 흥겨운 K-POP 댄스 공연이 펼쳐집니다.

일본인 단체관광객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7개월 만입니다.

[다키 모토고 / 일본인 관광객]
"(비행기를 타니) 아주 즐거웠습니다. 한국에 도착하기 전부터 가슴이 뛰었습니다."

[가타히라 아키라 / 일본인 관광객]
"한국에 오랜만에 왔습니다. 4년 만입니다. 불고기가 맛있어서 맛있는 불고기를 많이 먹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한국-일본 간 입국비자 면제가 재개되면서
대구와 일본을 잇는 국제선 정기노선도
다음 달 본격적인 운항을 시작합니다.

티웨이항공은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
일본 노선에 이어 대만과 필리핀 노선도
순차적으로 재개할 방침인데
벌써 일부 항공편은 매진이 예상됩니다.

[김태희 / 티웨이항공 대구지점장]
"11월 11일부터 후쿠오카, 11월 14일부터 나리타, 12월 1일부터는 오사카를 매일 한 편씩 운항할 예정입니다. 12월 중에 대만, 필리핀, 세부를 재개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입국자 PCR 의무검사가 폐지돼
국내 입국 관련 방역규정도 모두 해제된 만큼
침체됐던 여행업계는 다시 한번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상훈 / 대구시 관광협회 대변인]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달러로 결제하는 지역 같은 경우에는 여행에 대한 부담이 많은데 엔화가 제일 그래도 접근하기가 좋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본은 아주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세계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속에
국제노선이 조금씩 재개되는 상황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렸던 지역 여행업계가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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