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K-2와 도심 군부대 이전 후적지 등에는
앞으로 20년 동안 100조 원 규모의 토목 공사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홍 시장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내용을
이종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기업 투자 유치 상황을
묻는 말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 홍준표 / 대구시장 ]
"그건 내가 지금 말하기가 곤란합니다.
두 달 전부터 협상하는 대기업이 있습니다.
SK보다 더 큽니다. 협상하는 대기업이 있는데
아직 협상이 종료가 안 됐기 때문에 (말할 수 없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대기업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협상이 연구개발센터 유치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메모리 반도체는 투자가 많이 이뤄졌다며
대구시는 비메모리반도체 분야 육성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 대구시장]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경북대학교와 디지스트를
활용하려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삼성하고 협력해서."
비메모리 반도체 가운데
대구시는 센서 반도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3백억 원을 투자해
디지스트와 함께 센서반도체 전문 연구기관인
센소리움을 만들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생산 제조시설 D 팹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초 삼성이 디지스트에
반도체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의향을 물었고 디지스트는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는 인력 양성 방법과 선발 인원 규모, 운영비 부담 방식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또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진행되는
군부대 이전은 사업성이 높은 만큼
20여 곳의 후적지 등에 20년 동안 100조 원 규모의 토목 공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대구시는 연말까지 후적지 전체 그림을 그리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김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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