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동해시대 해양수산업 현주소와 미래 가치를 가늠해보는 박람회가 지역에서 처음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됐습니다.
다양한 해양레저 용품과 수산물 판매코너들이
선보이고, 재미난 체험 프로그램들도 즐길 수 있습니다.
김용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제트스키로 불리는 수상오토바이가 날렵한
유선형의 몸체를 뽐냅니다.
금방이라도 물살을 가르며
바다 위를 시원스레 내달릴 듯 합니다.
청정 동해에서 자란 붉은 대게를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북적거립니다.
[유빛나 / 대구시 관문동]
"살아있는 붉은 대게를 보니
싱싱하고 너무 좋을 것 같고 집에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푸른 동해 바다를 소재로 다양한 디저트와 공예품을 살 수 있는 프리마켓도 펼쳐져
눈길을 끕니다.
[김은주 / 해파랑프리마켓 운영자]
"직거래 장터이고 크래프트 마켓은 개인이 만든 공방, 공예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마켓으로 셀러들은 60명 정도 참여하고 있어요."
오징어와 문어, 전복을 비롯한 수산물과
가공식품 뿐 아니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독도를 둘러보며
해양영토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산호 '초'를 직접 만들면서
해양환경의 소중함도 터득합니다.
[이순란 / 대구시 읍내동]
"여기서 체험해보니까 너무 좋고,
아이들도 좋아하겠어요. 만들어서
손자 갖다주려고요."
수산물 생산과 가공, 유통 이력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거래 활성화를 위한
공동 브랜드 개발 논의도 활발합니다.
[황문선 / 수산물 이력관리시스템 개발업체]
"대체가 불가능한 보증서를
NFT(대체불가토큰)로 발행하게 됩니다.
그를 통해서 소비자들은 원산지가 경상북도임을 명확하게 확인이 가능하시겠고요."
해양수산 관련 박람회가
지역에서 마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수산업 활성화와 소비 촉진 플랫폼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9일까지 엑스코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용우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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