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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신공항 허브공항으로 만들 의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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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사 황상현
hsh@tbc.co.kr
2022년 10월 06일

[앵커]
국토교통부 국감에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규모와 위계가
쟁점이 됐습니다.

원희룡 장관은 신공항을 허브공항으로 만들겠다며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우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부산 가덕도 공항이
같은 위계로 추진되느냐는 질의에
현재 설정은 그렇게 돼 있다고 밝혔지만,
부산에서 화물 기능 대폭 확대를 요구해
검토 중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공항 규모는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대형 여객기가 뜰 수 있고,
대형 화물 운송이 가능한 활주로가 되도록
열어 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기준을 감안하면 통합신공항 활주로 길이는 3,800미터가 돼야 하고, 국토부에서도
이 부분이 검토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지역 대표와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대식 /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을)]
“이런 기준을 다 적용했을 때는 활주로 길이가 약 3,800m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국토부의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 검토가 되어야 한다고 이렇게 생각합니다 “.

[원희룡 / 국토부 장관]
“검토하는 단계에서도 지역 전문가들과 지역 대표들을 참여시켜서 그 협의를 기구 내에서 상설화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원 장관은 또 통합 신공항을 거점공항에서
중추공항으로 위계를 올려 허브공항으로 만들 계획과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건설과 이전 부지 개발에
공공기관 참여 상황에 대해서는
LH가 적자를 이유로 난색이지만
국비 지원 등 여러 변수가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내 통합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해서는
군 공항 이전 등 사업의 특수성이 있는 만큼
특별법으로 뒷받침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부 장관]
“이 공항은 군 공항과 복합되어 있는 특수성이 있고 또 기부 대 양여라는 재원 조달 방식에 있어서의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특별법으로 뒷받침해주는 게 앞으로의 책임회피와 불확실성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

하지만 원 장관은 구체적인 통합신공항
활주로 길이나 개항 시기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BC 황상현입니다.(영상취재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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