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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국무조정실장, 협정 문제점 개선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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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0월 06일

[앵커]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이 사실상
파기된 상황에서 국무조정실장이 조율을 위해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습니다.

협정의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지만
안동지역 댐 물 확보를 추진하는
대구시의 속내는 달라 보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대구의 한 호텔에서
홍준표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홍 시장과 방 실장은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고, 개선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정의 문제점에 대해 대구시는 현실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종헌 / 대구시 정책총괄단장]
"구미와의 MOU(해평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저희들이 주장했던 내용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인 것 같습니다."

방 실장은 이에 대해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 방문규 / 국무조정실장]
"대구지역의 물 문제가 중요한데 근본적인 해법을
찾는 방안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어요, 지자체 간에
협의를 좀 잘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대구시는 또 각종 후적지 개발로 인구가 늘면
하루 백만 톤의 물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확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CG]
1안은 운문댐에서 30만 톤을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70만 톤을 2안은 운문댐 30만 톤, 매곡정수장 40만 톤,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30만 톤을 가져오는 방안입니다.

대구시는 홍 시장과 방 실장이 이들 방안을 서로 검토하는 것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지난 8월 환경부 장관에게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요청했고,
방 실장에게도 안동지역 댐 물 확보 방안을 제안하는 등 협정 파기에 무게를 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안동시가 12일 시민공청회를 열면 결과를 지켜본 뒤 이달 안으로 상생협약도 맺을 계획입니다.

협정 해지 선언 이후 대구시가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강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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