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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불황형 소비트렌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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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이지원
wonylee@tbc.co.kr
2004년 05월 31일

경기침체가 계속되면서
서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싼 값에
사면서 건강을 챙기는 이른바
불황형 소비추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랜만에 장을 보러나온
박모씨는 미리 적어온 메모를
보면서 가격과 양을 꼼꼼하게
비교합니다.

먼저 가격을 내린 품목들을
찾은 뒤 덤으로 주는 상품을
비교해 양이 더 많은 것을
선택합니다.

인터뷰-박모씨
(요구르트 아이들 간식..)

최근 박씨가 즐겨 구입하는
생선은 고등어와 꽁치-
갈치 반마리 값으로
고등어 4마리, 꽁치는 8마리를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지역 대형할인점에 따르면
굴비와 갈치의 매출이 30%와
15% 줄어든 반면 고등어와
꽁치는 35%와 105% 늘었고
특가상품과 덤상품 매출이
10%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때이른 더위에도
에어컨 매출이 지난 해의
절반으로 줄었고 선풍기는
20%가량, 여름용 침구류와
고가의 헬스용품 소비는
2-30% 줄었습니다.

그러나 건강식품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 올리브유가
식용유 매출을 앞질렀는가 하면 유기농 야채와 잡곡류도
큰 인깁니다.

인터뷰-
(유기농 80% 잡곡 60%증가)

<스탠드 업>
유통업계에서는 당장 필요한
물건만 싼 값에 사면서 건강을
챙기는 불황형 소비추세가
확산되면서 품목별 매출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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