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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정 파기 논의 제자리....대구시 맑은 물 사업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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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22년 10월 03일

[앵커]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이
사실상 파기된 상황이지만,
환경부는 이렇다할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안동지역 댐 물을 상수도 원수로
도수관로를 통해 공급하는 방안을 놓고
타당성 용역에 착수합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월 말 환경부 주관으로
대구와 구미 등 해평 취수장 공동 이용 협정 체결기관이 모여 협정 파기 여부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환경부는 충분한 검토를 위해 숙의 기간을
갖자고 했지만 한 달 넘게 끌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숙의 기간을 따로 정하지 않았고
파기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지만, 지난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해평취수장 도수관로 건설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등은 보류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안동지역 댐 물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용역에 나섭니다.

대구시의회도 신규 편성된 용역비 10억 원을
삭감 없이 통과시켜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만규 / 대구시의회 의장]
"이의가 없으므로 의사일정 제 73항(2회 추경안[맑은물하이웨이 추진 용역비 포함])은 수정안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CG]
용역은 낙동강 수계 주요 댐 물을
상수도 원수로 대구에 도수관로로 연결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 작업으로
취수 방법과 도수관로 설치 경로, 물 배분과
수질 개선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홍성주 /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한 다양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조속히 마련하여 국가계획에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용역 착수 6개월 안에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환경부에 사업화를 제안하고 최종적으로는 국가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용역 결과에 따라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폐기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용역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BC 이종웅입니다.(영상취재 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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