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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성덕댐 공청회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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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순

2004년 05월 28일

이어서 tbc안동을 연결합니다.

임한순본부장?(안동입니다)

청송 성덕다목적댐 건설을
위한 공청회가 어제
열렸다면서요?

임)네 한국수자원공사는
청송군 안덕면 성덕댐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저수용량 보다
30배 이상 저수용량을 늘려
식수와 농,공업용수로
vcr1)활용한다는 계획인데요
어제는 댐이 건설될
안덕면사무소에서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
학계 주민등 150여명이
참석한 어제 공청회에서
수자원공사측은 댐건설의
당위성을 내세워 주민들의
동의를 요청했습니다.

특히 주민들의 우려와는
달리 댐건설에 따른 피해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하류지역의 홍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민들을 설득했습니다.

vcr2)염경택/한국수자원공 부장
이성우/한국수자원공 부장

하지만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안동댐과 임하댐이 건설된 뒤 안개일수가
크게 늘어 나 댐 주변농민들이
농사에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안개일수를
증가시킬 것이 뻔한 성덕댐
건설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른 지역에 용수를
공급해 주기 위한 댐건설은
있을 수 없다며 수자원공사측의 영천댐 용수공급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vcr3)이태식/주민
황정구/청송군의회 의장

주민들은 공청회에 앞서
안덕면사무소 앞에서
성덕댐 건설 반대 집회를
갖고 댐건설 계획철회를
요구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존의
성덕저수지 하류 1.2km지점에
2009년까지 총 저수량
2천8백만톤 규모의 성덕댐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실시설계까지 마친 상탭니다.

앵)안동시민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데
이유가 뭡니까?

임)네 성덕댐에서 내려 오는
물은 안동시 길안면
길안천을 거쳐 낙동강으로
들어 가게 됩니다.

그런데 성덕댐이 건설되면
유지용수가 줄어 들어
vcr4)길안천이 건천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반발하는
주된 이유입니다.

앞서 잠깐 언급을 했습니다만
수자원공사측은 성덕댐에서
방류한 물을 길안천
한밤보에서 하루 5만6천톤씩
취수해 기존의 임하댐
도수로를 통해 영천댐으로
보낼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유지용수가
줄어 들어 주변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길안천이 죽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자원공사측이
환경영향 평가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하지 않아 피해를 고의로
숨기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vcr5)노진철/경북대 교수
윤병진/안동시의원

어제 공청회에는
초청을 받지도 않은
안동시의원과 길안면
주민 20여명이 방청을 해
성덕댐에 대한 안동시민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 인가를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길안면 주민들은 수자원공사가 공사를 강행하면 반대 집회
뿐 아니라 실력으로 공사를
저지하기로 해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그밖의 소식도 전해주시죠

임)네 안동시는 서울 삼성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세계음식박람회에
전통음식을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VCR6)시는 26일 부터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박람회에
안동장씨 부인이 저술한
우리나라 첫 요리서인
음식 디미방에 나오는
146가지 가운데 16가지를
재현했습니다.

멥쌀 가루에 막걸리를 넣어
발효시킨 다음 고명을 얹어 찐 여름 떡 증편등 출품작들은
모두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 음식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방문했을 때 차렸던
여왕 생신상도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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